
별,
7 years ago

동경 이야기
평균 4.1
전하지 못한 진심을 "정말 아름다운 새벽이었어."라며 끝내 우두커니 혼자만의 시간으로 감내하고 침잠하는 아버지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세월의 무게가 쌓일수록 점점 더 체화되는 보편적 인생사의 무상함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 함께 했던 시간은 그렇게 기억으로만 남고, 부모와 자식은 그렇게 각자의 길을 간다. 인간은 그저 유한한 시간 속에 이기적인 순간의 점을 찍으며 무한한 순환의 원을 그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