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불 함 붙이봐라

불 함 붙이봐라

1 year ago

3.0


content

트랩

영화 ・ 2024

평균 2.6

딸바보인 연쇄살인마 아빠와 실제 자기딸을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시킨 샤말란. 이 영화는 어쩌면 샤말란이 자기고백처럼 쓴 소품이 아닐까한다. 쿠퍼의 살인을 샤말란이 만든 영화로 생각한다면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도출할 수 있다. 팝가수의 굿즈를 판매하는 직원은 쿠퍼에게 자신이 연쇄살인마의 살인 12건을 모두 알고 있다고 말한다. 쿠퍼는 1건의 살인을 더 진행하고 있으므로 연쇄살인은 13건이 될것이다. 이는 식스센스 이후 트랩을 만들기 전까지의 샤말란 작품수와 일치한다. 식스센스 이전에도 2건의 필모그라피가 더 있지만 이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니 굿즈 판매원(일반 대중)이 모르는 살인(샤말란의 작품)이 있다고 해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영화에서 쿠퍼는 가족에게 아빠로서의 모습과 연쇄살인마로서의 모습을 철저히 구분했다고 말한다. 이는 샤말란이 영화감독을 하며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쿠퍼는 공연장안에 완전히 포위되어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은 채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것이 불가능한 사면초가인 상황에 몰려 있다. 이는 더 이상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영화감독의 삶을 온전히 구분하여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려있는 것을 표현하는 것 같다 쿠퍼는 영화속에서 마지막으로 한명만 더 죽이고 자살하겠다며 자살을 2번 언급한다. 한번은 실제의 딸이자 극중 팝가수인 레이디 레이븐에게, 한번은 극중 부인에게. 이는 가족을 위해 마지막 한작품을 끝으로 은퇴를 하겠다고 하는것 같다. 하지만 쿠퍼 어머니의 환영이 그를 불러내고 그는 살인도 자살도 모두 하지 못한채 경찰의 테이저건에 쓰러지고 만다. 연쇄살인마인 쿠퍼가 호송되기전에 딸은 아버지가 연쇄살인마임에도 포옹을 해준다. 그리고 이내 호송되는 호송차안에서 수갑을 풀어내고 미소지으며 탈출을 암시한다. 이는 딸이 영화감독인 아버지의 삶에 긍정을 해주었으며 가족의 속박에서 벗어나 은퇴가 아닌 영화감독으로서의 삶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표현이 아닌가 싶다. 쿠키영상에서 굿즈판매원이 쿠퍼의 정체를 알고 나서 앞으로 손님과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장면은 관객이 샤말란의 영화에 실망하여 앞으로 샤말란의 영화를 보지 않겠다고 말하는 걸 표현한 자조적인 개그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