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pang2003
2 years ago

러스틴
평균 3.0
영화는 소박하다. 이야기도 볼거리도 풍성하다 할 수 없다. 러스틴의 전 생애를 돌아보기보다 워싱턴 행진 전 몇 주와 행사에 집중한 결과다. 영화의 스펙터클은 배우 콜먼 도밍스의 얼굴이다. 도밍스는 의로운 일에 빠져든 중년남자의 정열을 표현하다가도 정염에 휩싸인 이의 설렘을 묘사해낸다. 미연방수사국(FBI)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강박과 공포, 동성애로 체포됐던 과거의 아픔, 동료애에 대한 고마움 등을 얼굴에 다채롭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