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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러브
감각적이다: 아날로그+해외 *긴 코멘트 대개 지금의 연애예능들이 한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다룬다면 이 프로그램은 그 배경을 낯선 넓은 공간(프랑스 니스)으로 옮겨 두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제목에 '오프라인'이 들어간다. 남5여5 총 10명의 출연자가 관심을 표현하거나 다음 날 약속을 잡으려면 각자의 우편함에 편지를 써 놓아야 한다. 사실 전부터 기획안을 쓸 때부터 '오프라인'이나 '아날로그' 소재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역시나 다른 연프 조건은 바꾸지 않으면서 오프라인 조건만 넣으면 전혀 새롭지 않았다. 기존 연프의 클리쉐인 한정적인 실내 공간 이 유지되어 버리면, 사실상 아날로그를 표현할 수 있는게 '삐삐' 같은 것밖에 없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을 아예 다른 국가에 놔 버리고, 핸드폰도 뺏고, 여행 에 왔을 때 들고 다니는 '가이드북'을 줌으로써 이 오프라인의 특징을 살렸다. 이제는 연애 예능이 너무 닳고 닳은 포맷이 된 데다가, 이렇게 10일이나 일정을 비우고 방송 출연하려면 그 조건이 프리랜서이고 방송 유관인 일 수 밖에 없는데! 낯선 환경에 아예 사람들을 던져 버리니까 그래도 다른 종류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판이 깔릴 수 있는 것이다. 누구든 국제 미아가 되긴 싫으니까욤? 아직 뒷부분을 안 봐서 최종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과연 재밌게 끌날까 ..도 모르지만! 나에겐 아주 큰 영감을 줬다. 일본은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 참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 시초인 <테라스 하우스> 부터 요즘 나오는 버스 어쩌구 .. 라거나 <보이프렌드> 등등) 한국처럼 연애를 잘 안해서 그런가? 히토리 세대 어쩌구 .. 하여간 콘텐츠들이 다 잘 되는 건 아니겠지만 불변하는 본질은 건드리지 않고 이리저리 비틀어 보면서 어떻게든 새로움을 뽑아 보려는 시도하는 데에 칭찬 스티커 준다! 또 이 프로그램의 미술팀? 아트디렉터? .. 가 누군지, 어딘지 몰라도 감각적이다. 예능 하던 사람이 평소에 문구류 만지던 사람일 것 같은 느낌으로다가 세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