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räckis
11 months ago

유니콘 뺑소니 사건
평균 2.6
유니콘에 대한 공포 영화라면 막 나가는 B급 영화일 것 같은데 일류 배우들이 주연인데다 고상한 고급 호러 영화 브랜드인 A24가 제작했고 평론가들이 찬사를 하니 궁금하지 않을수가. - 결과물은 그냥 유니콘을 활용한 쥬라기 공원 느낌의 A급 영화인데 그것이 실망일 관객들도 꽤 많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소재에 걸맞는 유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영화는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의식에 의해 짜여진 소설 같다. 막 나가는 B급 호러 코미디를 기대한 관객에겐 너무 심하게 멀쩡하다. - 캐릭터들도 이야기도 소재도 모두 주제의식에 의해 짜여져 있고 유니콘을 다루는 시선조차도 제법 진지하다. 크게 보면 별로 신선할 건 없지만 주제의식과 상징성, 소재의 판타지성을 가지고 영화는 자신만의 영역으로 비상한다. 장르적 쾌감이나 고어도 상당했고, 결말이 무척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 ps) 한국의 출산율이 바닥을 치고 자살율이 천장을 치고 스스로의 멸종을 향해 달려가는 건 한국에 유니콘들이 다 죽었기 때문이지 ㅋㅋ ps2) 티아 레오니 세월이 흘러 못 알아봤네... 이 분 참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쥬라기 공원부터 여기까지 참 이런 류에 많이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