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자
8 years ago

열한 계단
평균 3.8
2017년 10월 22일에 봄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해 다 무슨 의미가 있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그 자체가 의미라고 생각하게 됐다 내 감정과 생각을 돌아보는 일만큼 오래가는 즐거움도 없다 한 사람의 사고의 흔적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솔직하게 자기를 드러내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거라 생각한다 여전히 불편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지금의 나에게는 불편한 현실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버겁다 내가 필요하다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거기에 닿게 되지 않을까 어차피 읽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그저 텍스트를 읽는 것에 그치고 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