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인생 최악의 일이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그런 형편이 되어버린 모습을 본다는 것은." 코요테 p.44 ​ 죄의식은 우리가 우리의 연인들에게 이런 비밀들을, 이런 진실들을 말하는 이유다. 이것은 결국 이기적인 행동이며, 그 이면에는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어떻게든 일말의 죄의식을 덜어줄 수 있으리라는 추정이 숨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죄의식은 자초하여 입은 모든 상처들이 그러하듯 언제까지나 영원하며, 행동 그 자체만큼 생생해진다. 그것을 밝히는 행위로 인해, 그것은 다만 모든 이들의 상처가 될 뿐이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p126 나는 이 순간 내가 그녀에게 손을 뻗어 그녀를 만질 수도 있음을, 그녀의 손을 꽉 잡을 수도 있음을, 그러면 그녀 역이 내 손을 꽉 잡아줄 것임을 느낀다. (...) 나는 이 모든 것은 느끼지만, 왠지 그래선 안될 것만 같고, 나는 다만 그 모든 것이 술 때문임을, 린에게 찾아든 갑작스러운 외로움 때문임을, 혼자 빈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녀의 두려움 때문임을 안다. 머킨 p213 삶은 계속되지만 달라졌다. 더 물러졌고 더 지루해졌다. 즐거움은 덜해졌고 고통은 그 구렁텅이의 깊이가 한없어진 듯하다. 그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을까 늘 경계를 해야 한다. 폭풍 p240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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