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천지민

천지민

6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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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주디

영화 ・ 2018

평균 3.8

교훈을 주려는 의도가 영화보다 앞섭니다. 주요 소재인 망명 인정 재판에 대해서는 그리 상세하게 다뤄지지 않습니다. 대강 얼개만 다루고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재판의 당사자인 아세파나 변호인인 주디의 행적 또는 삶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 영화는 사건이나 인물과 크게 관계 없는 내용들로 시간을 채우고 의미없는 지루함을 줍니다. 그리고 대미가 되어야 할 마지막 법정 장면도 맥빠지긴 마찬가지입니다. 법리의 이해나 해석보다는 상식과 교훈을 나열할 뿐입니다. 재판 자체가 그냥 교회에서 나눠주는 전도용 전단지의 작위적인 QnA처럼 이루어집니다. 영화가 후반부로 접어들면 조금이라도 비중이 있었던 인물들은 하나씩 나와 정의와 상식, 고전적인 미국의 가치에 대해 한 마디씩 늘어놓고, 정작 재판의 과정이나 내용은 아주 허술합니다. 차라리 다큐멘터리가 낫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