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won.hage
4 years ago

스파르타쿠스
평균 3.6
‘만들어진’ 영웅의 낭만 대서사시. 정작 스탠리 큐브릭 감독 본인은 자기 작품에서 제외해 주길 원했다지만, 늘어지는 느낌이 거의 없고 가공된 캐릭터도 그렇게 이질감이 크진 않으면서 로맨스도 좋았고 후반 전투신도 웅장했다. 그러나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보면 감독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큐브릭 감독은 단순히 영웅담을 원한 게 아니었다. 오그라드는 몇몇 장면이 있는데, 아마 그런 한치의 모자람도 없는 영웅의 설정이 싫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