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corcov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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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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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

책 ・ 2019

평균 3.7

2024년 10월 27일에 봄

일단 작가님의 작품은 내 취향이 아니다. 반복적인 구절, 현실인지 꿈인지 환상인지 모호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것, 주인공과 함께 헤매야 하는 것, 그리고 주인공보다 앞서 대충 어떻게 된 일인지 짐작이 가나 끝까지 헤매는 주인공이 깨달을 때까지 또 반복적인 구절을 참아가며 완독해야하는 점. 이 모든 게 인내심을 시험하는 요소가 된다. 그리고 주제. <샤이닝>과 <아침 그리고 저녁> 두 작품밖에 읽지 않았으나 두 작품 모두 ‘죽음’과 그 이후 세상을 설핏 보여준다. 똑같은 주제의 작품을 연달아 읽으니 작가님에 대한 편견이 생길 것 같다. 게다가 두 작품의 서술 방식이 지독히도 똑같은 것도 진절머리난다. 둘 중 어떤 것이 먼저 쓰여졌는지 모르겠으나 <샤이닝>은 마치 <아침 그리고 저녁>의 프롤로그 내지는 프리퀄같이 느껴진다. (그정도로 비슷하다) <멜랑콜리아>는 좀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특유의 반복적인 구절을 읽을 생각에 속이 안 좋아진다. 덧: 나쁘지 않은 점수를 준 이유는 영화 <영원과 하루>가 떠올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