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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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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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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악마가

영화 ・ 1977

평균 3.7

자유는 고역이지요. 어지간히도 외롭고 어지간히도 지겨운 장거리 경주라구요. 샴페인도 없고, 다정스럽게 당신을 바라보며 술잔을 들어줄 친구도 없어요. 침울한 방 속에서 외로이, 재판관들 앞에 마련된 자리에서 외로이, 그리하여 자기 자신과 대면한 채, 혹은 남들의 심판과 대면한 채 혼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겁니다. 모든 자유의 끝에는 판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자유는 너무나 무거운 짐인 것입니다. 특히 열이 있다든지 아프다든지 할 경우, 혹은 아무에게도 사랑을 느끼지 않을 경우엔 더욱 그렇죠. (전락, 알베르 카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