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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형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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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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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

책 ・ 2022

평균 4.1

‘이야기할 수 있다면 슬픔은 견뎌질 수 있다.’ 보건학자 저자의 따뜻한 글투에 담긴 이질적으로 날카롭게 헤집는 사회적 트라우마 보고서. 아픔은 기록되어야 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쓰여진 천안함/세월호라는 사회적 고통. 가려진 생존자의 PTSD. 세월호와 천안함이 서로 정치적 양극단의 참사로 볼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 공감하고 고통을 치유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물론 정치적으로 접근해 상대를 비난할 목적으로 이용한 자들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기도 한다. 진보가 외면하고 보수가 이용하는 가운데 철저히 외면당한 당사자들의 고통을 헤아리고 보듬는다. 나는 천안함을 대할 때 정치적 편견이 없었나 되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