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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

다혜

7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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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노트르담

책 ・ 2005

평균 3.9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은 아직 오늘날에도 장엄하고 숭고한 건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것이 늙어가면서도 아무리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최초의 돌을 놓은 샤를마뉴와 최후의 돌을 놓은 필리프 오귀스트에 대한 경의를 저버리고, 세월과 인간들이 동시에 이 존경할 만한 건축물에 가한 무수한 풍화와 훼손 앞에서 한숨을 쉬지 않고 분개하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다. 우리 대성당들 중 이 늙은 여왕의 얼굴에서, 하나의 주름살 옆에 언제나 하나의 흉터가 있는 것을 본다. Tempus edax, homo edacior (세월은 갉아먹고, 인간이 더욱 갉아먹는다.) 나는 이것을 이렇게 해석하고 싶다. 즉 세월은 눈이 멀고, 인간은 어리석다, 라고. “ 201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