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샌드

샌드

4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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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일

영화 ・ 1949

평균 3.8

많은 작품을 만든 감독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빠지는 게 없는 걸작을 보는 황홀함이 있습니다. 그런 느낌이 단지 잘 만든 영화를 봤다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영화의 내용적으로도, 가장 따뜻한 공간을 담으며 그 속에 날카로운 시선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모습이 굉장한 감상이 된다는 점일 것입니다. 단순히 그 코미디가 웃기거나 웃기지 않는 데는 시대와 시간이 지나며 점점 깎여 나가는 게 있겠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휴먼 드라마와 통렬하고 날카로운 풍자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히려 견고해집니다. 이야기적으로도 상당히 재밌는 영화지만 화면을 구성하는 점이나 멀리서 한 공간을 화면에 다 담아내는 방식 등 촬영적으로도 상당히 뛰어난 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