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Jihoon Lim

Jihoon Lim

3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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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도시

영화 ・ 1983

평균 3.6

꿈같은 영화다.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 영화에 대한 현재의 기억으로는 그렇다. 영화에서 브루노 간츠가 누군가와 행했던 행위를 떠나서 그가 리스본 거리를 유유자적하게, 정처없이, 하릴없이 맴돌던 그 걸음과 거리, 공기가 내게 판타지로 기억된다. 마을의 공기와 브루노 간츠가 지녔던 공기가 일치하는, 이상하리만치 안개 속의 기억이다. 모든 걸 던져버리고 어느 거리든 걷고 싶게 만드는 영화. 이 필름을 보며 그의 청춘을 닮고 싶다는 생각은 뚜렷하게 기억한다. 중년의 <베를린 천사의 시>부터 노년의 <살인마 잭의 집>에 나왔던 미소보다 더 맑게 퍼지는 그의 미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