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갸꿍갹
6 years ago

마리나 아브라모비치가 여기 있다
평균 4.2
나도 저 앞에 앉아서 눈물 한 바가지 흘려보고 싶네 . 울라이 등장 장면은 볼때마다 느낌을 형용할 수 없다 사랑의 아련함과 추잡스러움이 공존하는 것 같아 참 복잡미묘하다. 거기에 예술 한 스푼 까지 더해지니 현실적 공간 속 비현실적 상황이 초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어찌됐건 인생이 예술 같다는 말은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구나 싶다. . 해맑은 얼굴로 작품에 참여한 어린 아이가 의자에서 벗어나 가족들을 마주한 순간 주저앉으며 눈물을 흘렸던 장면이 인상깊다. 아이의 엄마 또한 울컥함을 참지 못하고 그저 자랑스럽다는 말만 반복했는데,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이들의 모습이야 말로 작품 의도가 제대로 드러난 장면이 아닌가 싶다. 작가, 주변환경과 동화되어 내면의 무언가를 느끼는 것. 그것이 기쁨이건 슬픔이건 경외감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