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화면비와 흑백 화면, 다수의 내레이션과 불친절한 내러티브가 엄청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화적 배경 속에서 거세 불안과 남근 선망 이론을 뒤집어 버려,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관객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킨다. 영화가 끝난 후 배우들을 확인하면 또 한 번의 충격에 빠지게 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잇는 최고의 페미니즘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 케이프 피어, 더 랍스터 등 여러 영화들의 오마주를 찾는 것도 소소한 재미.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본 여러 작품 중에서 단연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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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JI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