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뇨
1 year ago

작은 땅의 야수들
평균 3.6
프롤로그 호랑이, 독립운동 이야기, 등 초반 기대감에 비해 뒤로 갈수록 너무 실망스러웠다. 긴 시간의 서사를 담은 600페이지 분량의 책에서 역사적인 얘기들은 겉핥기식으로 느껴지고 사랑이야기의 배경일뿐이다. 어리고 젊고 화려하고 예뻤던 여자들이 나이들어가며 더이상 예쁘지 않아지고 남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과정이 주제인가 할 정도로, 수시로 나오는 외모얘기와 저 남자가 나를 어떻게보는지에 대한 반복된 이야기들은 거부감 마저 들었다. 작가의 인터뷰에서 외할아버지가 김구선생을 도와 독립운동을 하셨기에 이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했으며 , 제목과 호랑이표지, 홍보문구 등에서도 느껴지듯이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와 호랑이로 표현된 선조들의 기개가 주 인줄 알고 읽었다가, 읽을 수록 반복된 외모얘기와 사랑타령에 짜증이 날 정도였다. 차라리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로맨스소설 방향으로 제목도 표지도 마케팅을 했다면 이런 실망감은 없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