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샌드

샌드

5 years ago

3.5


content

11 x 14

영화 ・ 1977

평균 3.3

11x14 사이즈는 대략 가로세로에서 30cm를 안팎으로 하는 큰 사진으로 보면 아주 작은 사이즈긴 하겠지만 생활에서 쓰는 사진으로서는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는 사이즈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제목을 11x14로 만든 이유는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대략 유추해보면 제임스 베닝의 전반적인 영화에 걸쳐서 모든 이미지의 근원이나 시작을 사진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실해 보입니다. 이 영화에선 사진뿐만 아니라 서양 명화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하기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델이 움직이는 순간이 상당히 특별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나 자연에서 인물, 건물로 이미지가 바뀌는 지점을 보고 있으면 제임스 베닝이 생각하는 연출가의 힘은 정지해 있는 이미지에 시간을 부여하는 것에 나온다는 데 있다는 것처럼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