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환각

환각

2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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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

영화 ・ 2024

평균 3.5

잘 좀 살아 보려고 해도 왜 뜻대로 되지 않는 걸까. 내가 사랑한 것들은 도리어 나를 사랑하지 않고, 엇나가고, 망가지고, 더럽혀지고. 생에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그래서 쉽다고 생각했던 죽음조차 내가 원한다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제목은 ’죽음‘이지만 아니러니하게도 이 영화는 ‘삶’ 그 자체를 보여준다.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굴러가지 않는 삶 속에서 무수히 스쳐 지나가는 생과 죽음들. 길다고 느꼈던 러닝타임 3시간 10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소용돌이치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나와 내 주변 인물들을 엿보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저 상황에 대입해 보면서. 그래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톰처럼 살아야지. 허무한 노력이 될 걸 알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더 열렬히 사랑해야지. 어차피 내가 사랑하는 한 그런 건 신경도 쓰이지 않을 테니까 <함께 생각했던 것들> 1. 그 유부남은 여동생을 진짜 사랑한 걸까? 2. 어떨 때 사랑이라고 느껴? 3. 네 친구가 너한테 자신의 자살을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야? ”기분과 마음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