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아
5 years ago

부지런한 사랑
평균 3.8
2020년 12월 17일에 봄
글을 쓰다보면 당연한 걸 잊고 만다.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것들. 스케치 없이 완성 된 그림의 결과물이 어떤지는 중요치 않다. 스케치 할 때만이 느낄 수 있는 과정들을 잊고 살았다는 얘기이다. 이슬아가 가르치던 어린 작가들을 통해 그것들을 다시 배웠다. 소년도, 노인도 되지 못한 내 글은 초심자의 마음이 필요하고, 꾸준함이 필요하고, 그 무엇도 아닌 내 자신이 되는게 필요하고. 어쩌면 어른이 되는 과정은 쉬웠던 유년의 그것들이 어려워지는 과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