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원
7 years ago

악플의 밤
평균 2.4
악플의 파괴력에 비해 선플/락플의 치유력은 미미했던 것 같다. 진짜 재밌을만한 출연자는 별로 없었고 악플이 드물거나 멘탈이 튼튼한 편인 사람들이 더 출연해서 하나마나한 콘셉으로 보였다. 다섯 대 쯤 때려놓고 두 대로 복수하라며 응원하고 토닥여주는 모양새에 이건 아니다싶었음. 같은 콘셉의 촬영에서 헐리우드 스타들은 피드백을 좀 더 편하게 할 자유가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익명댓글 문화 때문에 이러나저러나 웃어주고 이해하는 모습을 해야하니까 방송도 안 살고 보는 사람은 기분만 묘하고. 설리 많이 웃길래 좀 더 펴지려나했는데 웬일이래니. 요즘 보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정신적으로 굉장한 압박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제법 건전하게 극복하고 커리어도 좋은 하정우도 책에서 그 점을 언급했던 것 같다. 설리 레스트 인 피스. 딱 봐도 불안해보이던 사람이었는데 결국 피하지 못한 것 같아서 불쌍하다. 댓글 문화 우리나라만 발달했나보던데 화도 많은 민족이 이렁거 계속 갖고 가면 희생자 계속 나오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