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Indigo Jay

Indigo Jay

9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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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버니

영화 ・ 2003

평균 3.1

2017년 08월 08일에 봄

한 남자의 절절한 고독과 상실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지는 로드 무비. 그는 '데이지'에 관한 추억을 찾지만 흔적을 지운다. 롱테이크에 담긴 주인공 '버드'의 감정을 따라가지 못하고, 클로이 세비니의 리얼 펠라치오 씬만 기억한다면 그에게 공감 empathy를 느끼지 못한 것. 그 장면은 전혀 선정적이지 않고 가슴이 아리도록 슬프다. 빈센트 갈로 감독의 <버팔로 '66> (1998)을 같이 찾아 보았다. * tasteofcinema에서 21세기 숨은 명작 2위로 선정! http://www.tasteofcinema.com/2017/10-unsung-movie-masterpieces-from-the-21st-century/2/ * 2017.8.9 첫 감상, 2018.11.29 음악에 집중하면서 재감상 P.S. 영화 속 리얼 오럴 씬이 전달하는 다양한 메시지들 1. 이자벨라 에크뢰프 <홀리데이 Holiday> (2018): 범죄 조직에 몸담고 있고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동거인에게 성적인 소모품으로 취급 당하는 여주인공에 가해진 리얼한 폭력으로 펠라치오 씬이 나온다. 2. 빈센트 갈로의 <브라운 버니 The Brown Bunny>(2003): 이미 떠나 육체적으로 터치할 수 없는 연인에 대한 엇갈리는 감정을 붙잡고 있는 남자의 갈등이 담겨있다. 성적인 느낌보다는 배려 내지는 보듬으려는 여자의 능동적인 행동. 3.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천국의 전쟁 Battle in Heaven> (2005): 멕시코 사회의 모순을 비틀기 위한 설정으로, 15년간 운전기사로 모신 장군의 딸 (직업 매춘 여성)에게 펠라치오를 요구해서 자신의 남성성으로 지배하려고 한다. 4. 마이클 윈터바텀의 <나인 송즈 Nine Songs> (2004): 다큐 장르라서 마치 피핑 (관음)같은 느낌이 드는데 문화 배경이 다른 두 남녀의 즉흥적인 사랑이 진전해서 상호교감에 의해 자발적으로 일어난다. 5. 사드락 곤잘레스 페레욘 <미나 해즈 곤 Mina Has Gone> (2009): 의사라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서 불법노동자인 미나에게 강요해 이루어진 설정이다. 리얼씬인 지 감독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여주인공이 촬영 도중 심리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6. 존 카메론 미첼 <숏버스 Short Bus> (2004):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성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맥락 속에서 셀프 오럴씬 이후 캐릭터의 외롭고 공허한 마음이 전해진다. 7. 가스파 노에 <러브 Love> (2017): 센티멘털 섹슈얼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