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 지망생
3 years ago

휴머니티
평균 3.6
"너희 가운데서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갖가지 천사만념들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자연적인 것이 올곧은 순결함이 될 순 없다. 머릿 속 사념과 정념들이 어지러히 낭려하는 인간들 사이, 본래의 야성성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인간들은 여전히 무절제하며 욕정적 욕망들이 외면으로 돌출된다. 그것이 바로 인간성의 민낯이며 원숙하지 못한 도덕적 악마성인 한편, 가식과 풍채로 완성되는 고결한 인간성이라는 '거짓'을 강요하는 사회라는 체제는, 양가적으로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진 우리 인간들에게 너무 가혹하며 위선적인 법을 강요한다. 이러한 거짓되고 번지르르한 세상 앞에서, 만인 앞 당당히 순결함과 도덕을 외칠 수 있는 인간이 있을까. 영화 휴머니티는 사색적 시선으로 인간성에 대해 고찰하는 영화적 실험이며, 우리는 뒤몽이 보여주는 첨예한 시네마토그라피적 필름을 그저 묵묵히 바라볼 뿐이다.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