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
캐릭터는 살았는데,
이야기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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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주어지기 전까지는 감탄하며 봤다.
동등한 관계로 가득찬 가족과
동등하지 않으려 줄다리기를 하는 악역들의 신경전,
류준열과 조정석의 캐릭터는 흥미로워
앞으로 어떻게 권선징악을 할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기승 /(쾅) 이후,
이야기는 캐릭터들의 시너지에 지나치게 의지한채
바퀴 하나가 터진줄 모르고
뱅글뱅글 돌다가 후진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희생양을 고르고 중복된 캐릭터 성향을 삭제하며
악에 대항하기 위해 연대를 통해서 궁지에 몰아넣은 것 까진 다 이해하겠는데... 아니 이해하고 싶은데
기승에서 꽉꽉 채운 개연성이
전결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꼴을 보니
극과 극 비교를 통해 더 아쉬운 영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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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류준열이 나오는 영화는 최소한 기본은 한다.
하지만 [뺑반]은 기본이상을 하고나서 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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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쿠키 엔딩후 바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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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전-
[더킹-침묵 -택시운전사-리틀포레스트-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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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이 나오는 영화는 최소한 기본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