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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its

floits

8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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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책 ・ 2008

평균 4.0

지옥보다 뜨거운 여름, 희망이라곤 보이지 않자, 깊어지는 미간의 주름, 먼지 쌓인 옷에 늘 젖어 있는 신발, 굶주림과 불만이 가득, 혐오와 멸시로 구석으로 내몰리기를 반복, 갈 곳 없는 이들이 토해내는 고성의 절규, 삻의 차디찬 무정, 그 무엇보다 확실한 절망, 세차게 내리던 비는, 그간 사람들이 모아둔 눈물이었을까? 파국으로 치닫는 열차에 몸을 치어, 피투성이가 된 나약한 인간, 죽지 않고 미약하게나마 살아 숨쉬는 기적 같은 회생, 고난과 역경으로도 뿌리 뽑지 못하는 인간의 근성, 그럼에도 다시 두발로 일어서리란 근거 있는 믿음,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이것이야말로 가장 특별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