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네상스형뮤지션
2 years ago

보이즈 스테이트
평균 3.6
17살 청소년들이 실제 정치와 똑같은 행동(과 짓)을 한다. 스티븐과 로버트, 에디의 주지사 대결은 꽤 흥미로웠다. 연방주의 벤 파인스타인의 더러운 술수와 비방이 이겼다는 게 씁쓸하지만 (미 트럼프나 한국 윤석열 같은)현 정치를 오롯이 드러내는 축소판이더라.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믿음과 희망, 적당한 빡침’. 국가주의자vs연방주의자. 보수의 온상 텍사스에서 재향군인회가 선발한 애국심과 치기어린 영웅심, 상대를 이기려는 경쟁심 가득한 아이들이 얼마나 진보적일 수 있을까 회의적 시선으로 봤다(게다가 전년도(2017) 아이들은 텍사스를 미국에서 분리 독립시키기로 의결했다니 맙소사). 보수가 베이스인 집단이라 낙태 등 의견이 다른 멤버들은 이기기 위해 자신의 스탠스를 숨긴다. ‘우린 최고의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고, 미국이 위대한 나라라는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 게 큰 문제라고 상각해요.’ 말하는 것도 힘든 바이든과 하는 말마다 거짓말인 트럼프라는 두 늙은 대선 주자를 보자면, 미국의 민주주의가 과연 최고인가 의심이 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