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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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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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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A

영화 ・ 2018

평균 2.9

여중생 에이라고 하니 쇼미더머니를 나가고 싶어하던 내 조카가 생각난다. 분명히 국영수만 잡아놓으라고 했건만 어느샌가 마이크를 잡고는 "Ay~" "와쌉?????" "yo 뻐킹 지쟈스~~~~" 요란한 소리를 지껄이며 쇼미더머니를 지원하려고 했다. 아무리 들어봐도 옆집 강아지 쵸코가 문 여는 소리에 박자 맞춰서 짖어대는 소리보다 못한 거 같아서 부디 그 마음을 접길 바라고 있었다. 몇년전 다행히도 쇼미더머니를 지원했다가 단박에 떨어지고 나서 공부를 시작했다. 애석하게도 입 밖에서 "에이"라는 소리가 들린 적이 있었으나 자세히 들어보니 "aid : 돕다!!!" 라고 외치며 열심히 영단어를 외우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부디 큰 사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랐고,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내 기억속에 여중생 에이는 '쇼미 진출을 꿈꾸던 조카'로서 남아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