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남주인
10 years ago
검은 선
평균 2.6
짧은 단편이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 몰입도나 완성도가 높았다. 한 명의 배우로 이렇게 찍을 수도 있구나... 개인적으론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서 참 반가웠다. 잠깐 허드렛일이나 했을 뿐인데 스텝으로 이름을 올려줘서 영광스럽달까... 독립영화의 제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조금이나마 구경할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현장에서는 대체 뭘 하는 걸까 의문스러웠는데 준비 작업을 하고,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면 이렇게 그럴싸한 작품이 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검은선 촬영 직후 감독과 몇몇 분들이 모여 작은 강의실 같은 곳에서 도살자를 봤다. 독립영화라곤 TV에서 틀어주는 것 외엔 처음이었는데 강렬한 인상을 받은 덕분에 이 때 부터 독립영화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왓챠에서 우연히 도살자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평을 쓰다가 검은선이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화질이 좋진 않지만 한 블로그에서 재생 가능. 어찌나 반갑던지. (촬영장에서 잠깐 봤을 땐 귀엽고 예쁘장해 보이기만 했는데 영화 속의 주인공은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역시 배우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