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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르누아르 감독의 <프렌치 캉캉>(1955). 물랭 루즈 설립자 앙리 지들러의 삶과 극장에 대한 헌사. 영화 후반부에 긴 러닝타임을 할애한 물랑루즈에서의 공연 씬에서 Cancan 댄스를 원없이 보게 된다. 역동적이면서 센슈얼한 춤이 바로 캉캉이다. 중년이 다 된 장 가뱅의 로맨틱한 모습은 황홀하다. 그 낮고도 다정한 목소리 그리고 그윽한 눈빛과 미소. 영화를 보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에서 슬픔도 같이 묻어 나왔다. 트뤼포는 "희극과 비극의 통상적인 구분을 르누아르의 영화에 적용할 수 없으며 그의 영화는 모두 희비극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숭고의 리얼리티!" 올랭피아 그리고 후에 개조되어 몽마르뜨 언덕에 오픈했던 물랑 루즈가 뚜르주 로트렉의 포스터와 함께 생생하게 다가온다. * 2011.11.20 아트시네마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 1930-1960' 특별전에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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