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캉캉

20세기 초, 당글라르는 파리 몽마르트르에서 카바레 ‘중국병풍’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공연기획자로 발테르 남작의 경제적 후원을 받는다. 이곳은 당글라르의 애인인 ‘아베스 미인’ 롤라의 춤 공연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명소이다. 그러나 당글라르는 이곳에서 손을 떼고 인근의 오래된 업소를 개조하여 ‘물랭루즈’로 명명하고 19세기 유행한 캉캉을 이곳에서 공연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세탁소에서 일하는 귀여운 소녀 니니의 타고난 춤 솜씨에 반한 그는 그녀를 무대의 주역으로 세우고자 한다. 그러나 롤라는 이를 질투하여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니니의 남자친구인 빵집 점원 폴로도 당글라르와 니니의 관계를 의심하며 가슴앓이를 한다. 한편 당글라르는 자금난으로 인수 대금결제에 차질을 빚는다. 롤라는 자신의 또 다른 애인인 발테르 남작에게 부탁해 당글라르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부지를 모두 인수하도록 한다. 결국 ‘물랭루즈’ 계획은 전격 중단된다. 그러던 중 니니를 연모하던 이웃국가의 알렉상드르 왕자가 부지를 다시 매입해 니니에게 선물한다. 롤라와 발테르 남작은 당글라르와 화해하고, 마침내 ‘물랭루즈’는 문을 연다. 그러나 첫 ‘프렌치 캉캉’ 공연 직전, 니니는 당글라르가 무대 뒤에서 여자가수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춤추기를 거부한다. 결국 당글라르의 설득으로 니니는 마음을 돌리고 무대에 서게 되고,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다. 장 가방이 나이트 클럽의 지배인으로 등장하는 뮤지컬 영화로 장 르느와르의 독특한 화면의 움직임과 시각적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프랑스 무용의 하나인 ‘캉캉 댄스’를 유려하게 그린 작품이다. 회고전 소개글. 르누아르 감독이 자신의 후기작 중에서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 물랭루즈를 설립한 주인공의 삶을 바탕으로 뮤직홀에 대한 경배를 바치고 있다. 장 가뱅이 물랭루즈의 지배인 당글라르 역을 맡아 오랜만에 르누아르와 함께 작업했고, 멕시코 출신의 마리아 펠릭스와 가냘픈 매력의 프랑수아 아르누가 연적으로 등장한다. 전설적인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와 파타슈의 카메오 출연도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마치 툴루즈 로트렉의 판화를 보는 듯한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채 역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사랑의 진실성과 예술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르누아르 감독의 <황금마차>와 비교할 만한 영화. - 문화학교 서울 <장 르느와르 회고전> 중에서 EBS 소개글. 프랑스의 명배우 장 가뱅이 물랭루즈의 감독이자 지배인으로 등장하는 뮤지컬 영화. 촬영 면에서 장 르누아르 감독의 기존 작품들과 달리 독특한 화면의 움직임과 시각적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 프랑스 무용의 하나인 ‘캉캉 댄스’를 화려하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캉캉(cancan)’은 1830~1840년 무렵에 파리의 댄스홀에서 유행한 프랑스 춤. 긴 치마를 입은 여자들이 줄을 지어 서서 아주 빠른 템포에 맞추어 다리를 번쩍번쩍 들어 올리며 추는 춤으로, 오리걸음을 흉내 낸 스텝이 특징이다. 당글라르 역을 맡은 장 가뱅의 호연과 물랭루즈의 개장일을 장식하는 오펜바흐의 캉캉, 검은 스타킹, 프릴 달린 속옷과 다리를 높게 치켜드는 무희들의 춤… 툴루즈 로트렉의 화려한 그림이 부활한 듯한 착각을 주는 작품으로 프랑수와 트뤼포는 '컬러 영화 역사에 또 다른 획을 긋는 영화'라고 평하기도 했다.
Dh
3.5
아리따운 무희들의 역동적인 춤사위, 캉캉 #사랑과 질투
MayDay
4.5
“아름다운 예술의 춤사위, 현혹되다 못해 같이 댄싱” 추천받아서 보게 된 영화. 그들의 서사와 아마추어 시절부터 보여주는 춤사위까지 홀린 듯 보게 된다. 유명한 ‘물랑루즈’의 개관 역사를 다룬 이야기이게 다소 진부하고 지루할 수 있는 것을 음악과 춤을 향한 많은 이들의 사랑과 열정 또한 실패까지 포함하여 그것을 한곳에 모아 ‘예술’이라는 것에 대한 순수성과 즐거움을 보여주니 하나의 아름답고도 즐거운 영화가 되었다. 특히나 마지막 장면 다 같이 모여 남녀 모두가 섞여 춤추는 장면이 모든 것을 대표한다 생각한다. 즐거워하는 표정 하나만으로도 나 역시 같이 춤추게 만드는 느낌이다.
sanissan
5.0
평범한 장면도 르누아르의 손길이 닿으면 특별한 순간이 된다. <프렌치 캉캉>의 모든 장면은 멈춤없이 흐르며 이어지는 하나의 안무처럼 느껴진다. 멈추는 순간 무대에서 내려와야함을 알고 있는 듯 이야기 안에서 삶도 감정도 항상 그 다음 순간을 향해 나아간다. 로맨스와 코미디, 정극과 뮤지컬, 희극과 비극의 모든 요소를 한 편에 담아내는 이 영화가 가진 리듬은 영화가 보여주는 한 시대의 아름다운 색감만큼이나ㅡ개인적으로는 더욱ㅡ특별하다. "사라져버린 과거를 이야기하면서도 음악이 되어 오로지 그 아름다움으로 존재하는" 화려한 라스트씬을 선사하는 이 영화는 우리를 그 사라진 과거로 온전히 초대하며 보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게 한다. 그리고 가본 적도 없는 시대의 향수를 스크린 밖에까지 온전히 구현해낸다. (대사마저 완벽히 사랑스럽다.) 과연 영화의 신이라 불릴만한 솜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형남임
3.0
외로워도 슬퍼도 캉캉춤을 춘다 탬버린~
김도현
4.5
단평 | 두 명의 남자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온 니니에게 단장은 우리의 관계가 엄격히 비즈니스라고 쐐기를 박는다. 젊은 여성을 둘러싼 꿈과 사랑의 기회비용은 물랭루즈 극장의 초기 투자금이 되고, 그걸 분하게 생각해봤자 쇼는 그대로 진행된다. 그러니 전부 잊어버리고 공연에 동참하여 한바탕 춤을 추자. 화려함이 있고 어두운 이면도 있지만, 이를 모두 넘어서는 것이 바로 스타의 탄생이다. | 극장전 | 164 | 서울아트시네마 | 2/18
떼오
4.5
기꺼이 현혹되리.
Ordet
5.0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 환상적인 색채의 스펙터클, 운동감, 리듬, 예술, 삶, 사랑, 무대, 현실, 코미디, 뮤지컬 모든 게 다 있다! 인간의 레벨을 넘어선 영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클지선님과 함께. (2024년 5월 16일 재관람)
박지헌
4.5
시종일관 이미 죽은 옛 것들을 가져와 새로운 시작이라 되내이던 영화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극장 앞 취객의 술주정을 빌려 취한 척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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