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tchup Soon
3 years ago

마담 세크리터리 시즌 2
평균 3.7
- 마담 세크리터리와 그의 가족들이 전원 비호감이라서 도무지 진도가 안 나가는 드라마. 장관은 나이브하고 왜인지 모르게 무능하기 짝이 없게 느껴지며, 그의 남편은 전직 해병 파일럿 출신이면서 현재는 종교와 신학을 가르치는 백인 교수답게 선민의식과 꽃밭인 머리가 돋보인다. 둘이서 허무맹랑한 주제로 떠들다가 뽀뽀하고 사랑해 베입, 우린 헤쳐나갈 수 있어 이 난리치는걸 보고있자면 답답+답답의 조합이라 상당히 밥맛이 떨어진다 - 이 부부는 본인들이 일반적인 와스프와는 결이 다른, 소탈하고 특권의식 없는 평범한 미국인이라고 여기지만 실상은 보편적인 와스프보다도 더욱 질이 안 좋은 부류라고 할 수 있겠다. 마치 스스로 꼰대임을 부정하는 꼰대, 영포티 이딴걸 보는 느낌 - 셋이나 있는 자식들은 하나같이 자기 복에 겨워 징징대며 아침 밥상머리에서 세계평화에 대해 토론하는, 부모를 꼭 닮은 리틀 맥코드들이다. 이 드라마 시즌6까지 있던데 성인 돼서는 또 어떤 백인 상류층 자제스러운 사고를 치고 다닐지 벌써부터 뒷목이 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