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강인숙

강인숙

7 year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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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영화 ・ 2019

평균 3.2

실화라고 하니 살인마가 분명한데, 너무나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자기 죄를 부인하니, 그의 말이 사실은 진짜가 아닐까 헷갈린다. . 또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을 변호하는 테디의 태연한 모습을 보니 감쪽같이 사기를 당하거나, 나중에 진실이 밝혀져도 그 진실을 애써 믿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를 알 것도 같다. 그런 면에서 잭 에프론의 연기는 압도적이다. . 30여 명의 여성들을 죽인 살인마가 어떻게 릴리와는 그토록 다정한 남자로 함께 할 수 있었던 걸까? 하긴 그런 일이 종종 밝혀지긴 한다. 너무나 성실한 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실은 강도이거나 상폭행범이거나 살인자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이다. 그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얼마나 끔찍할지. . 재판장이 테드에게 한 말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이제까지 법정에서 보아온 어떤 인간보다 쓰레기라는. 죄를 짓고도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테드는 맞다, 재판장의 말처럼 인간 쓰레기다. 그 악취에 삶을 망가뜨리지 않으려면 결코 어디서든 마주쳐서는 안 될 싸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