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차지훈

차지훈

5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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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즐겁다

영화 ・ 2020

평균 3.6

너무나도 아픈 시련 아래에 놓여 발이 묶이고, 철이 들어야할 때 그 순간에도 놓치 못하는 저학년 학생들의 본성은 단지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는 아이들의 미소만을 담고 싶지만, 단순히 가정환경이라는 변수만 하나 올려놓았을 뿐인데, 아이들은 비극 속에 몸서리치고, 자신의 본성을 억누르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우울과 내재적 갈등 속에 침잠시킬 법한 이야기를 '아이' 서사로, 꿋꿋이 순수하고 가벼운 템포로 밀고간다. 그러면서도 눈시울 붉게 만드는 묵직한 서사들. 이 모든게 어우러져, 기가 막힌 밸런스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감정적 전달이 완벽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