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HBJ

HBJ

3 years ag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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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둠

영화 ・ 2021

평균 2.5

'둠둠'은 엄마 때문에 포기한 디제잉의 꿈을 다시 펼쳐보려는 주인공에 대한 영화다. 디제이에 대한 음악 영화라는 점에서 나름 재미있는 소재였지만, 결국 인물 드라마가 이 영화를 지탱하지 못했다. 음악이라는 꿈이 있지만 현실의 벽, 특히 엄마의 반대를 마주한 주인공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막상 디제잉과 창작과 경쟁에 대한 영화일 것 같지만,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실 크지 않다. 막말로 굳이 디제잉, 아니 음악이라는 소재가 아니었어도 그냥 아무거나 그 자리에 집어넣어도 됐을 법한 이야기였다. 범용적이고 포괄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그런 것일 수는 있어도, 이 영화를 그걸 넘어 너무 소재를 못 살리고 무색무취한 느낌이 들었다. 한편, 이 영화의 인물 드라마는 엄마의 집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주인공이 엄마와 빚는 갈등을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정작 그 갈등이 주인공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바와 해소 과정은 좀 공감하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윤유선과 박종환 배우 등의 조연들은 좋은 연기를 펼쳤고, 특히 윤유선 배우는 주인공이 느끼고 있을 심리적 압박감을 관객석에도 전달이 될 정도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하지만 주연 배우인 김용지 배우의 연기는 꽤나 딱딱하게 느껴졌으며, 대사 전달력도 좀 아쉽고 표정 연기도 감정을 내포하고 있는 무표정이 아니라 그냥 영혼이 없는 듯한 무표정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