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도은
9 years ago

3월의 라이온 후편
평균 3.7
내 사람들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었는지, 그들이 얼마나 힘을 주는지, 깨닫고 나면 새로운 풍경이 보인다. 현대극임에도 와풍이 진하게 묻어나온다. 마지막 씬에서 절벽의 경치와 어우러진 기모노, 돌계단, 나무다리, 장기판, 찻잔 등은 the 와풍이란 느낌. 대사가 비교적 적어 과묵하고 정적이다. 지루할 수 있는 때에는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편집으로 긴장을 만든다. 배우들 연기는 눈빛이 살아있어 장기판의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져온다. 극 초반에 여러 플롯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필요 없어 보이는 씬이 다수 등장한다. 회상씬이 굉장히 많다. 아역 캐스팅은 정말 찰떡이지만. 회상씬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함. 일영에서 또 등장한 불륜 정당화. 전편을 불편하게 봤다. 후편에서 집 나간 아버지로 불륜이 비난받는가 싶더니, 결국 그들도 사랑이었습니다, 로 끝남ㅋㅋㅋ.. 전후편 합쳐서 5시간이 넘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다. 덕심으로 예매해놓고 울며 나옴. 카미키는 작품 보는 눈이 좋은듯^♥^ 2017.07.17 BI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