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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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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days ag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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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구름

영화 ・ 2018

평균 2.8

2026년 03월 22일에 봄

“구름이 껴도 비가 오지는 않는다” 인생이 막막하고 안갯속에 갇힌 것처럼 이 길이 맞는 길인가 고민이 될 때도 그냥 무작정 걸었다. 점점 줄어가는 통장 잔고의 숫자들을 헤아리고 있노라면 지금 앞에 놓인 밥상도 진수성찬처럼 보였고, 가끔 마시던 술은 언제부턴가 내 기분에 맛이 좌지우지되는 달고 쓴 음식이 되었다. 취업 준비의 고난과 슬픔, 그리고 결혼. ‘돈’이라는 것이 어디든 따라붙어 다니는 현실들. 쉽사리 취업이 되기에 힘든 요즘의 모습과 빗대어 보면 한숨만 푹푹 나온다. 어디에는 분명, 또, 그렇게, 살고 있을 또 다른 명훈과 선희들에게 가끔은 태양을 가린 구름 사이로 우리들이 숨겼던 약한 모습들이 나타날지라도 구름이 걷히고 그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언젠가 또 당신들을 비출 거라 희망하고 확신한다. 불안한 꿈속에서의 흔들림이 현실에선 ‘사랑’으로 꽉 붙잡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