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alice

alice

3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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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시리즈 ・ 2022

평균 3.7

플레이리스트의 음악이 순차적으로 재생되듯, 스포티파이의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가 각자의 시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놀랐던 점은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었다. 그들이 에피소드의 주변인이었을 때 그들은 적당히 선량하고, 가진 능력도 당연한 듯 보였다. 하지만, 본인의 시점에서는 달랐다.천재처럼 보이는 창업자 다니엘도 자신을 천재까지는 아닌 개발자로 여기고, 개발자들 사이에서 그나마 사회적으로 보였던 공동창업자 마틴은 오랫동안 인간관계를 다루는데 문제가 있다고 여겨왔다. 안드레아스, 페트라도 크고 작은 결함과 문제를 갖고 있다. 가끔은 남들의 친절과 능력은 마치 타고난 듯 당연시 여기면서 나는 그렇게 여기지 않을 때가 있다. 내가 애쓰는 만큼, 타인도 애쓰고 있다. 그리고 결함은 문제가 아니라 자신만의 고유한 길을 만들고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임을, 음악으로 비유한다면 고유한 아티스트로 만들어주는 정체성임을 느낀다. 법전의 쉼표와 따옴표까지 외우게 된 사냥개 변호사 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