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림
2 years ago

서브스턴스
평균 3.7
여성 감독이 피눈물로 쓴 미친 작품. 마가렛 퀄리와 데미 무어의 연기는 정말 힘있다. 플롯상 마가렛 퀄리의 젊음과 데미 무어의 늙음을 극단적으로 대상화해서 많이 불편하기도 했는데, 사실 단순히 그 하나 때문만이 아니라 불쾌한 이미지와 사운드를 엄청나게 때리기도 하고 암튼 여러 모로 관객 모두가 좋아할 순 없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도 고어하기도 했고(고어물을 1도 못 봄) 비참하고 무서운 마음으로 중간에 영화관을 나오고 싶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를 다 본 뒤 이야기를 나눴을 때 감흥이 더 커졌고, 오랜만에 영화라는 매체 덕분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