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최형우

최형우

3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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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카스미

영화 ・ 2022

평균 3.5

2023년 08월 31일에 봄

스스로 별종이 된 사람, 마침내 보통의 자리로. - 무성애자 역시 살아가는 데 고민이 있다. 고민의 내용이 다른 사람과 다를 뿐. '나는 왜 누군가를 성적으로 사랑하지 않는 걸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부터 난관이다. 그 다음은 가족과 주변에 이야기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설득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납득시켜야만 할 것 같다. 무성애자가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 세상에는 갖가지 사랑의 모양이 있지만, 그 동안은 '유성애'적 사랑이 많이 다뤄져 온 게 사실이다. 세상에는 '무성애'도 있다. 그것도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건 나 자신의 변화,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간 거의 목소리를 들려주지 못했던 무성애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이 영화의 큰 가치다. - 일본 영화계를 기대하게 만드는 얼굴, '미우라 토코'! 오랜만에 눈에 띄는 기대주를 일본 영화에서 발굴했다.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영화가 기다려진다.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