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아
1 year ago

대온실 수리 보고서
평균 3.6
2025년 01월 01일에 봄
김금희 작가가 주는 문장의 힘을, 서사의 애틋함을, 등장인물들의 입체성과 매력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 책이 내게 준 울림과는 별개로 일제강점기를 지나온 일본인 캐릭터들이 이런 방식을 통해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건 지양해야되지 않나. 솔직히 후쿠다씨 이야기 뭐 어쩌라고 싶었고요? 문자 할머니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캐릭터였지만 잔존일본인에게 피해자 서사를 주는 게 맞나 싶음. 캐릭터의 입체성과 이 글이 관통하는 ‘이해’라는 주제로 인물들을 이해하기엔 일제강점기는 우리에게 픽션이 아니라 역사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