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HBJ

HBJ

8 years ago

3.0


content

위스키 밴디트

영화 ・ 2017

평균 2.7

실화 은행 강도에 대한 이야기를 소박한 매력의 액션과 스릴로 전개한다. 험난한 유년기부터 유명한 범죄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유주얼 서스펙트', '이미테이션 게임' 스타일 액자식 구성으로 짜며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유연한 스토리텔링을 한다. 이런 구성이 사실 좀 지겹긴 하지만, 주인공이 어쩌다가 현재까지 이르게 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기엔 효과적인 도구이긴 해서 갈수록 불만이 사그라들었다. 어떤 면에선 '브레이킹 배드' 같은 타락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평범한 삶을 추구했지만, 도리어 범죄의 수렁으로 빠지게 되며 중독돼가는 범죄극의 흔한 전개를 보이지만, '브레이킹 배드'와 달리 이 영화는 그만한 스타일, 카리스마, 연출력, 영상미, 연기, 주제의식은 없다. 제일 인상적인 건 액션이었다. 스펙터클하게 화려하진 않지만, 현실감 있는 긴박감을 잘 연출해서 액션물로서의 오락은 어느 정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무난한 영화였다. 실화 바탕이라는 점이 상당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고, 실화 기반 영화로서 최대한 현실감은 있는 액션 연출을 하며 이 캐릭터의 범죄자로서의 행적을 잘 묘사했다. 다만 결말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에서 뻔한 범죄 드라마 이야기의 구조를 가진 점이 상당히 아쉬운 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