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Laurent

Laurent

7 years ago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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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못자는 이유

시리즈 ・ 2017

평균 3.5

- 유정아! - 어? - 여기 이 큰 아파트. 이거 아빠가 전부 다 지키는 거야. 응? 그래서 여기 사는 사람들, 밤마다 마음 놓고 푹 자는 거야. - 응, 알아. - 우리 같이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은 이렇게 세상을 지키는 거야. 우리가 이 어두운 밤을 다 지키는 거야. - 그럼 나는? 나는 뭘 지킬까 아빠? - 너는 니 꿈을 지켜야지, 인마. 그게 이 아부지 마음도 지키는 거야. <연우의 여름>에서 처음 봤던 임세미는 그때와는 다른 캐릭터, 다른 얼굴로도 청춘의 얼굴을 잘 그렸다. 작은 역할로만 스쳐갔던 임지규는 여전히 귀엽고 여전히 청춘의 얼굴에 잘 어울렸다. 에너지드링크의 카페인과 심장박동을 헷갈리는 구질구질함에 헛웃음 나다가도, 밤을 지키고 꿈을 지키는 우리의 모습이 자랑스러워서 꼭 끌어안아주고픈 드라마였다. 소주 빨대에 자신을 비유하던 여자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딱 일이 년 전 내가 겹쳐 보여서 눈물이 났던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