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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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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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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에서 아침을

책 ・ 2013

평균 3.8

홀리 골라이틀리 한 명의 캐릭터가 소설의 거의 전부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이 신분 상승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배경이나 소재는 슬픈데 이야기는 희극적이다. 열아홉 살에 매춘부(홀리는 자신이 매춘부가 아니라고 하지만)가 되어 신분 상승을 꿈꾸는 홀리는 철없고 어리석은 캐릭터로 보이지만, 정작 홀리는 너무 당당하고 자신의 삶에 긍정적이다. 책을 읽으면서 홀리의 매력에 반하고 그녀를 응원할 수밖에 없다. ​ ◈줄거리 1924년에 태어나 대공황기에 부모를 잃고 오빠 프레드와 함께 친척 집에 맡겨지지만, 친척 집에서 도망 나와 거리를 헤매다 농부이자 수의사인 닥 골라이틀리를 만난다. 닥의 집에서 생활하다 14살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닥과 결혼하고 곧바로 닥에게서 도망친다. 여러 곳을 떠돌다가 영화배우가 될 기회가 있었지만 뉴욕으로 와서 신분 상승을 꿈꾸며 살아간다. 일주일에 한 번 교도소에 있는 마피아 보스 샐리 토마토의 심부름을 하고 100달러를 받는 것 외에는 특별한 수입이 없고 돈 있는 남자들과 어울리며 그들로부터 돈을 받아 생활한다. 돈 많은 남자를 만나 신분 상승을 이루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샐리 토마토의 심부름이 마약 밀매와 관련되어 경찰에 체포된다. 하지만, 경찰을 따돌리고 브라질로 도주한다. 책 처음에 아프리카에서 홀리의 얼굴을 닮은 목각 두상이 발견되고, 홀리가 남자 두 명과 아프리카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홀리의 행방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빈둥빈둥 돌아다니려면 돈이 많아야 한다. ​ ◆책에서 난들 부자고 유명해지는 게 싫겠어요? 그것도 내 계획에 있답니다. 언젠가는 거기까지 이르도록 노력할 거고요. 하지만 그렇게 된다고 해도 난 내 자존심이 졸졸 따라왔으면 좋겠어요. 내가 어느 맑은 날 아침 '티파니'에서 아침을 먹는다고 해도 여전히 나이고 싶어요. (p.55) ​ 그게 바로 룰러매와 프레드였소, 뭐, 그렇게 불쌍한 꼴은 아마 본 적이 없을 거요. 뼈가 살가죽 위로 다 튀어나오고, 다리는 앙상해서 서 있지도 못할 지경이었소. 이가 어찌나 심하게 흔들리는지 죽도 제대로 못 씹더이다. 사연인즉 이랬소. 그들 어머니가 결핵으로 죽고 아빠도 같은 병으로 죽었다더군. 줄줄이 딸렸던 애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다른 사람 집으로 보내지고. 그래서 룰러매와 그 오빠 둘은 튤립 동쪽으로 1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심술궂고 쏠고 없는 사람들 집에 살러 갔답디다. 그 집에서는 룰러매가 도망칠 이유가 충분히 있었어요.(p.97) ​ ◆등장인물 이스트 70번지 사암 건물 아파트 거주자들 홀리데이 골라이틀리-바로 아래층 세입자, 19살, 14살에 집을 나옴, 할리우드 신인배우, 뉴욕 사교계의 명사, 룰러매 반스(결혼 전 이름) 프레드-오빠 I.Y.유니오시-사진작가, 맨 꼭대기 원룸 거주자 사피아 스파넬라-콜로라투라(화려한 기교를 전문으로 하는 소프라노 가수) ​ 조 벨-렉싱턴 대로 모퉁이에 있는 술집 주인 샐리 토마토-5년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수감, 홀리가 일곱 달 동안 매주 목요일에 만나러 감, 기상정보를 홀리에게 전달, 마피아 보스 오쇼네시-변호사, 52세 오제이 버먼-할리우드 스타의 대리인 이기 피텔스타인-변호사 러더퍼드 트롤러-러스티, 다섯 살 나이에 고아이자 백만장자인 동시에 유명인사가 됨, 매그 와일드우드-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의 여자, 모델 호세 이바라예거-약혼자 닥 골라이틀리-남편, 말 전문 수의사, 텍사스 주 튤립, 1936년7월4일 아내가 죽고1938년 12월 홀리가 14살에 결혼 넬리-장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