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혜빈

혜빈

5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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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가는 길

영화 ・ 2018

평균 3.1

영화적으로 아주 훌륭하다거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거나, 보편적인 감동을 준다던가 하는 건 모르겠지만, 이춘숙 여사님 못지 않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할망구가 될 수 있었을 우리 엄마 이필숙 여사가 많이 생각났다. 나도 엄마의 손을 잡고 오래오래 걸을 수 있었다면,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만나는 사람마다 참견하고 걱정하고 기도하는 호호백발 할머니가 된 엄마 모습을 볼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생각이 나서 17,000km의 여정을 떠나는 사람이 우리 엄마인 양 많이 울고 웃었다. (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