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영화는 그저 담배를 피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는 데서 시작하고 끝납니다. 생각해 보면 살면서 흡연하는 사람은 수만에서 수십 만 명은 본 것 같은데 그 얼굴을 자세히 본 적은 없는 듯해서 독특한 경험이였습니다. 친분이 있는 영화 감독, 문화 평론가, 책 편집자 등을 선정한 걸 보면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사적인 기록의 영화로도 보입니다. 이런 감독과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전까지는 모르고 봤었는데, 정보를 알고 나니까 다르게 보이거나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걸 보면, 뭔가 이 영화가 설치해 놓은 함정에 빠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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