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시원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평균 3.6
이 다큐를 본 당시에 양계업 살충제 사건이 유럽 전역에 퍼지면서 우리나라도 50년 넘게 공장화된 닭의 산란 문제가 터질게 터졌었다. 가두리 안에서 알만 낳는 닭들을 보고 자라 가업을 물려받아 이어 가고 있다는 한 양계업 대표는 고백했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이제는 공장화된 구조를 방목형으로 흙을 덮어주고 닭의 본능을 쫓게 해 건강한 달걀을 낳도록 바꿔나간다 했다. 계란 살충제 파동은 그 동안 우리가 먹던 음식 속에 암을 유발하는 음식을 버젓이 팔도록 협조한 정부와 식약처의 행태가 드러나는 대목이 아니었나 싶다. 닭의 수명은 12년이다. 먹이에 살충제를 뿌려 투여 하거나 항생제와 살충제를 닭에게 직접 뿌렸다. 닭의 일생을 알 낳는 도구로만 길러지며, 날개 한 번 펴보지 못하고 제 몸에 붙은 진드기 한 마리도 제대로 털어내지를 못 한다. 그렇게 스트레스로 털이 빠져 1년 이내로 폐사율이 높아진다. 그렇게 나온 음식이 우리 입으로 들어온다. 어떤 학자와 의사들은 우유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왜 인간이 다른 포유류의 젖을 먹어야 하죠?” 모든 동물은 적절한 시기가 지나면 모유를 끊게 된다. 부족한 영양분 섭취및 남녀노소 뼈건강에 도움이 되는 균형잡힌 완전식품 이라며 광고하는 우유 회사 마케팅에 유년기에서 노년까지 놀아난다. 낙농업의 이익을 위해 어릴 때부터 심어져온 유제품 회사의 마케팅은 코카 콜라의 광고와도 같고 마치 담배회사가 자신들의 담배를 더이상 피울수 없어 병들어 죽어가는 할아버지들을 젊은 세대들로 교체하는 것과 같다. 소아과의 한 의사는 내분비 질환으로 아이들이 내원하는 이유 80%가 유제품으로 인한 발병질환이라 한다. 나 또한 어릴적 학교에서 하루에 1팩 씩 보급을 받고 자란 세대로서 실제로는 성장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내분비질환만 갖게 한다는 사실은 꽤 절망적이다. 소화나 되면 다행이다. 아시아인 70프로 이상은 우유를 분해 할 수 없는 유당불내증을 갖고있다. 서양인은 그나마 좀 낫다 뿐 별반 다르지 않다. 기업 광고와 다르게 실제로는 인체에 영양공급이 되지 않는다. 인체는 흡수하지 못한다는 것이 자회사들과 낙농업계및 비관련 기구의 논문 결과들로 나와 있다고 다큐는 말한다. 소의 젖을 먹는 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된다면 자식에게 우유를 먹어야 키가 큰다는 헛 소리는 하지 않게 될 것이며, 보건 기구, 정부, 기업의 결탁으로 벌어진 일들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낙농업계 문제점들을 수 십년에 걸쳐 연구한 박사들도 그 관계자들도 이미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는 알고있다. 왜 기업의 문서를 상당부분 블랙마크 한채 보건기구에 제출을 하는지, 또 그 기구의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왜 작동하지 않는지가 그들의 후원금 출처를 보면 어느정도 납득은 간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큰 단체가 미국에 있다. 그들은 수 많은 여성들의 알 권리와 여성의 자신의 몸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홈페이지에는 유방암예방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이 쓰여있는데 그 중 식단으로는 유제품을 권고 한다. 아이러니 하게 유제품은 유방암에 영향을 주는데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자신의 입으로 뭐가 들어가는지 모르고 산다는 건 과연 인생을 편하게 사는 것일까. 정말 그게 최선일까. 나는 상식적인 사회를 바랄 뿐이다. 나 혼자만 건강하고 싶지 않다. 내 가족도 내 친구도 지구도 병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전에 마이클 폴란의 잡식 동물의 딜레마를 6년 동안 겨우 다 읽어내고 덮었다. 늘 내 몸에 흡수되는 음식의 연고를 궁금해 했다. 자본에 따른 기업과 국가의 결탁, 식약처와 제약회사가 결부된 정부의 공조등 모든 것들이 이 다큐 하나에 담아졌다. 총 7번 다시 보고 반박 기사들을 찾아 읽었으며, 교차 검증을 수차례 해보았다. 이 다큐 인터뷰 중에 한 단락을 빌려와 마무리 한다. "우유는 한 마디로 좋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훌륭하다. 단 어린 송아지들에게. 포유류의 모유는 갓난 아기의 성장 발달을 위한 여러가지 화학전달물질의 혼합물이며, 그 구성성분은 종에 따라, 모체에 따라, 어미의 먹이에 따라 변화하고, 수유 단계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등 그 종의 어린 새끼에게 딱 맞게 만들어졌다. 다시 말해, 우유는 애초에 성인 인간이 먹으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이다. " -왓 더 헬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