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원
4 years ago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평균 4.0
세상이 정해놓은 당연함이 누군가에겐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자유를 찬찬히 이야기한다. 연애나 섹스를 하지 않아도 혼자서 외롭게 지내고 싶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 가족(임시)이 되어보는 얘기를 듣고 있으면 ‘동반자’라는 말이 떠오른다. 드라마에 나온 표현을 기억나는대로 꺼내자면 - 보호받는다는 감각을 오랜만에 느꼈다. - 돌아갈 곳이 되어준다는 것 따스하다. 심장에서부터 눈물이 올라오는 느낌이다. 이렇게 희귀하고 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그 이야기를 8화라는 짧은 에피소드 안에 차곡차곡 담아낸 것도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배려에서 나오는 머뭇거림에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멋진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