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맹

진실의 색 : 미술 분야의 다큐멘터리즘
평균 4.1
역시 히토가 짱이다. 한 번에 다 보기 이해하기 어려워서 유보해뒀던 히토의 또 다른 책을 다큐멘터리 수업과 함께 읽어도 여전히 좋다. 이미지 리터러시를 둘러싼 가장 경쾌하고 심도 깊은 글들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 에세이파로서 마지막 후기의 에세이에 대한 글도 너무 좋고! 다큐멘터리의 불확실성 - 불확실한 이미지가 더 정동적이고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현실 인터뷰의 철학 - 말하여질 수 없는 증언이 진짜 증언이고 그 몸짓을 포착할 수 있는 이미지들 기억과 아카이브 - 기록을 기념비화하는 아카이브에 녹아져있는 담론과 그 걸 거부하려는 투쟁의 시시포스들의 장 다큐멘터리즘, 경험, 정치 - 이미지와 스펙터클 그리고 경험노동경제. 그것들의 정치성. 실 짓는 여인들 - 대타자-사유-정리-스크린-우회. 다큐멘터리도 마찬가지. 중단된 공동체 - 공론장의 민영화는 당연히 탈중심적이어야 구성되는 공동체를 만든다. 분열적인 다채널작품처럼 분산되게 말을 걸고 통합되지 않는 작품들 몸짓 - 몸짓은 각각의 내용을 넘어서 순수하고 정해져 있지 않은 전달의 가능성만을 표현한다. 의사소통이 실패하는 곳에서, 의사소통의 매체는 미결정 형태로 남는다. 불완전한 번역으로의 의사소통. 다큐멘터리의 본래성 - 인식론적 전쟁의 장- 진정성, 진실성의 장문제 - 그만큼 권력의 문제. 다큐멘터리즘은 삶의 소유를 포기하고 예술이 되어야한다. 삶은 예술의 바깥 경계선이다. 동일하면 안된다. 삶과 예술의 일치의 불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유령 트럭 : 정치와 기록물과 미디어의 관계의 변화 : 그 변화는 정보의 미학으로의 감축, 의미의 감각적인 것으로의 전환이다. 사물의 언어 : 현재를 다르게도 생각할 수 있도록 조립하는 것, 시간을 그 박자로부터 풀어내는 것, 바로 이것이 오늘날 다큐멘터리 사물 언어의 과제일 것이다. 그러므로 다큐멘터리의 이미지의 주제는 그것의 피사체도 아니고 리얼리티도 아닌 대상이 그 앞에서 빛나게 할 수 있는 현재이다. 공공성 없는 사적 공론장 : 말 그대로 다큐멘터리가 만드는 새로운 사적이고 정동적인 언어 없는 공론장의 형태. 아도르노에게 있어서 보편적인 동일성의 강요의 저항이었던 에세이는 이제 계속해서 새로운 요소들을 '적시에' 서로 연결하고, 이질적인 것들의 조합으로서 생산 - 감정과 이미지와 욕망을 경제적 과정에 연루시키는 주체성의 생산 - 을 추진하는 전 세계적 차원의 새로운 컨베이어벨트 작업 방식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