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이언 매큐언식으로 많은 것을 버리거나 지나치지 않고 밀도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방식이 이번에도 재밌었던 책입니다. 사실 저한테는 초반부에 확 이끌리는 면이 있는 반면 뒤로 갈수록 조금은 힘이 떨어지는 면이 있었는데, 취향에 따라 갈릴 순 있을 것도 같습니다. 어쨌거나, 어느 숱한 소설에서 봤을 법하게 시작하면서도 특유의 사람을 잡는 글로 재밌게 이야기를 끌고 가니까 몰입도가 높습니다. 이언 매큐언의 책이 계속 영화화되는 이유는 소재 자체와 이야기하고 영상으로 만들기 좋은 이야기성인데, 이 책 역시도 그런 면에서 탁월해 잘 각색해 또 재밌는 영화 한 편이 나올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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